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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일산 칼국수

최지윤 기자
2025-12-22 16: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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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오늘엔) MBC

'오늘N' (오늘엔)은 일상에 지친 현대인들에게 생활의 지혜와 함께 우리 이웃들의 이야기를 들려줌으로써 소통의 창구 역할을 한다. 또한, 다양한 맛집과 시대의 트렌드와 각종 핫한 이슈까지 포괄하여 시청자들의 거실을 찾아가는 양질의 정보를 전달하는 프로그램이다.

ㆍ'오늘N' (오늘엔) 오늘의 이야기는?

1. 1,300℃ 불길 속에서 찾은 장맛의 비밀
2. 연 매출 30억! 바지락 칼국수 부자(父子)
3. 13살 연상연하 부부의 사랑과 전쟁(?)
4. 12·29 여객기 참사 1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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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일산 바지락 칼국수 맛집(오늘엔) MBC

1. [오늘 대(大)공개] 1,300℃ 불길 속에서 찾은 장맛의 비밀

전북 장수의 한 항아리 공장은 하루 약 1,000개의 항아리를 구워내며 분주한 하루를 보내고 있다. 김장철과 정월 장 준비 시기가 맞물리며 주문이 끊이지 않는다. 질 좋은 항아리를 만드는 핵심은 점성이 적당한 점토로, 땅속 깊은 곳에서 채취한 흙을 물과 돌멩이와 함께 분쇄해 고운 흙물을 만든다. 반죽은 석고 틀로 항아리 형태를 잡은 뒤 일주일간 건조된다. 이후 단 한 명의 장인이 표면을 다듬고 손잡이를 붙이는 작업을 맡는다. 잿물을 입힌 항아리는 길이 45m, 1,300℃ 가마에서 12시간 동안 구워지며 완성된다. 선조들의 지혜가 담긴 항아리 제작 현장이 공개된다.

2. [옆집 부자의 비밀 노트] 연 매출 30억! 바지락 칼국수 부자(父子) 

일산의 한 아파트 상가에 자리한 칼국수집은 평범한 외관과 달리 연일 긴 대기 줄이 이어진다. 서길원 사장이 만드는 바지락 칼국수는 연 매출 30억을 올릴 만큼 꾸준한 사랑을 받고 있다. 이 집 칼국수의 경쟁력은 면과 국물에서 시작된다. 면 반죽에는 메밀가루를 섞어 소화 부담을 줄이고, 보리 쌀뜨물을 사용해 고소한 풍미를 더한다. 반죽은 반나절 이상 숙성해 쫄깃한 식감을 완성한다.

국물은 양파, 대파, 무, 새우, 다시마 등을 넣어 4시간 이상 우려내 깊은 맛을 낸다. 여기에 보리쌀에 보관한 밴댕이를 팬에 볶아 넣어 비린내를 잡고 구수한 풍미를 더한다. 얼큰한 메뉴를 찾는 손님을 위한 주꾸미볶음도 인기다. 고추장과 고춧가루, 마늘, 대파에 파인애플과 새우 가루를 더한 양념으로 센 불에 볶아 불맛을 살린다.

칼국수와 함께 나오는 겉절이와 열무김치도 빼놓을 수 없다. 열무김치는 3일에 한 번 200단 이상을 담그며, 김치 담그는 날이면 가족과 직원들이 모두 나서 가게가 분주해진다. 음식 하나하나에 정성을 쏟는 부자의 장사 철학이 손님들의 발길을 붙잡고 있다.

3. [가족이 뭐길래] 13살 연상연하 부부의 사랑과 전쟁(?)

서울 동대문구의 한 미용실에서는 13살 연상연하 부부가 함께 일하고 있다. 남편 오준호 씨는 아내 조은선 씨의 보조로 일하며 특유의 유쾌함으로 손님들의 웃음을 이끈다. 힘든 시절을 지나 만난 두 사람은 서로에게 새로운 삶의 활력이 된다. 아내는 남편의 노래 실력을 알아보고 트로트 가수 활동을 적극 응원한다. 최근에는 아내의 건강 문제로 잔소리와 다툼이 늘지만, 서로를 챙기는 마음만큼은 변함없다. 사랑과 현실이 공존하는 부부의 일상이 이어진다.

4. [그날 후] 12·29 여객기 참사 1주기

2024년 12월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여객기 참사는 179명의 생명을 앗아간 국내 최악의 항공 참사로 남아 있다. 사고 발생 1년이 지난 지금도 유가족들의 시간은 그날에 머물러 있다. 딸을 잃은 정현경 씨는 민주의 방을 여전히 그대로 두고 살아간다. 사고 원인으로는 조류 충돌과 활주로 구조 문제가 거론되고 있다. 유가족들이 바라는 것은 진실 규명이다. 참사 1주기를 맞아, 남겨진 이들의 이야기가 조심스럽게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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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N' 일산 바지락 칼국수 맛집(오늘엔) MBC

'오늘N' (오늘엔)은 매일 저녁 6시 5분에 MBC에서 방영되는 시청자 친화적인 맛집 정보 프로그램이다.

'오늘N' (오늘엔)은 오늘의 맛집을 소개하며  '퇴근후N', '이 맛에 산다', '저 푸른 초원 위에', '점심N', '할매식당', '좋지 아니한가(家)' 등의 코너가 함께한다. 현장의 열기를 생생하게 전달하고, 세상의 모든 재미와 소식을 놓치지 않는 이 프로그램은 시청자들에게 맛집에 대한 편안함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친구 같은 존재다. 베테랑 제작진이 대한민국 구석구석을 직접 탐방하여 살아 있는 정보, 숨겨진 볼거리와 먹을거리를 발굴한다.

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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