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스김이 인생 무대를 완성하며 ‘금요일밤에’ 마지막 무대를 빛냈다.
이 날 인생을 바꾼 곡으로 하춘화 원곡의 ‘물새 한 마리’를 선곡한 미스김은 “가수라는 꿈을 안고 고향인 해남을 떠나 서울에 혼자 올라온지 얼마 안 되었을 때, 부모님도 보고싶고 너무 외로워서 매일매일 울었다. 그 떄 이 곡을 들으면서 외로움을 달래기도 했고 이제 씩씩하게 잘 커서 가수가 됐다는 걸 부모님께 보여드리고 싶은 마음에 이 곡을 선곡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미스김은 출연진을 향해 “제가 저번에 1등을 하면 우리 멤버들에게 햇꿀을 돌리기로 했는데 아직까지 돌리지를 못했다. 이번에는 꼭 1등을 해서 모두에게 돌리고 싶다”라며 햇꿀 조공 공약에 나서기도 했다. 이에 MC 붐은 “이번에도 미스김이 1등을 못한다면 햇꿀이 모두 저에게 전달될거다”라며 미스김표 햇꿀에 대한 갈망을 드러내 웃음을 자아냈다.
무대에 오른 미스김은 첫 소절부터 흔들림 없는 음정과 안정적인 호흡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단번에 사로잡았다. 시원하고 깊이 있는 발성과 절제된 감정선은 원곡이 지닌 쓸쓸한 정서에 미스김 특유의 섬세한 표현력을 더해지며 한층 드라마틱해진 외로움과 그리움의 감정선은 출연진들에게도 감탄을 자아냈다.
미스김의 역대급 무대 속 ‘금밤’은 마지막 막을 내렸다. 미스김은 “꿈을 현실로 만들어주신 시청자분들과 제 인생의 기적 같은 순간들을 영원히 기억하겠다”는 인사로 오랫동안 무대를 지켜준 시청자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금밤’은 끝이 났지만 미스김의 활동은 앞으로 더욱 더 활발하게 이어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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