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MBN 리얼리티 뮤직쇼 ‘언포게터블 듀엣’에 10년동안 치매 어머니를 모신 효녀 가수 배진아가 출연한다.
이날 방송에는 행사의 여왕이자, 14년차 트로트 가수 배진아와 치매 투병중인 78세 어머니가 함께 한다. 또한, ‘메모리 싱어’로 대한민국 대표 감성 보컬리스트 윤민수가 출격해 감성폭발 가창력으로 배진아의 눈물샘을 자극한다.
이 가운데, 배진아는 15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치매를 앓고 있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힌다. 그는 “어머니가 과거 일은 선명하게 기억하시지만, 현재의 기억은 돌아서면 잊어 버리신다”고 밝힌다. 어머니는 방금 올라탄 ‘기억 버스’에서도 자신이 어디 있는지 몰라 혼란스러워 해 모두를 놀라게 한다. 이에 조혜련은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라며 눈물을 흘린다.
배진아는 “어머니가 치매 진단을 받자마자 집으로 모셔왔다. 10년동안 고향인 마산에서 어머니를 모셨다”고 밝혀 모두를 깜짝 놀라게 한다. 그러나 연예인이라는 직업 특성상 어쩔 수 없이 최근에 서울 언니 집에 모셨다고. 이에 배진아는 “내가 지금까지 못 모신 게 마음의 짐이다”라고 오열한다.
현재 마산에 거주 중인 배진아는 서울에 계신 어머니를 위해 대게와 꽃다발을 준비해 MC 장윤정을 뭉클하게 한다. 고향에서 공수한 대게살을 손수 발라 어머니의 밥그릇 위에 놓아주는 배진아의 야무진 손길에 장윤정은 “살뜰히도 챙기셔. 효심이 대단하시네”라며 흐뭇한 미소를 짓는다.
송미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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